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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일을 시작한 곳에서 오늘 사례회의를 겸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장소는 직장에서는 거리가 다소 먼.. 동네..
난 처음 가본 장소였다.
지음책방
한 부부가 서점도 운영하면서 식사도 파는 곳이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엔틱한 가게의 인테리어가 너무 나도 고풍스러웠다.
마치 영국에서 접할 수 있는 평범한 홍차 가게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레스토랑이었다.
식사 시 서빙되는 접시와 식기류가 우리나라에서 파는 식기류는 아닌 듯 하였다.
가게를 둘러보니 군데 군데 놓여져있는 장식품과 찻잔 접시에서 유럽의 냄새 특히 영국의 냄새가 느껴졌다
나 또한 그릇 모으고 싶은 마음을 꿀떡이나 사실 마음 먹고 사기가 쉽지는 않았다.
가게 주인에게 찻잔을 어디서 구매를 하느냐 물으니 직접 여행을 다니면서 엔틱 소품 가게를 가거나 벼룩시장에서 직접 그릇과 찻잔을 산다고 하였다.
여행을 다니면서 단지 관광코스 만을 다니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느낄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물품 등을 사서 소장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곳곳에는 만화책을 비롯, 직접 가게 주인이 읽은 책들을 비치해놓았다. 지하에 서점은 책이 6,000권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였다.
주인의 독서량이 엄청나다는 생각.. 책에 대한 애정 등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새로이 만나게 되는 센터 직원샘들... 맑고 활기차며 각자의 아름다운 인생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이들과의 하루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